테니스 조코비치·머리, 호주오픈 2회전 진출
김민기 기자 2023. 1. 18. 03:00
앤디 머리(36·영국·세계 66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7·이탈리아·14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머리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4시간 49분 혈투 끝에 베레티니를 3대2(6-3 6-3 4-6 6-7<7-9> 7-6<10-6>)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 2013·2016년 윔블던 우승, 2012·2016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한때 세계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2019년 부상 등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으나 서서히 기량을 회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머리는 이날 베레티니를 잡으며 호주오픈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머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이긴 건 5년 8개월 만이다. 코로나 백신 미접종으로 2년 만에 호주 오픈에 출전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5위)도 스페인의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예나(30·75위)를 3대0(6-3 6-4 6-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16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26·당진시청·52위)는 남자 복식 출전을 포기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권순우는 약 2주 동안 1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몸무게가 5㎏이 빠졌고,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도 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이번엔 개인 변호사 법무차관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기록으로 본 손흥민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
- 한국, 1년 만 美 ‘환율 관찰 대상국’ 복귀...수출 늘어나며 흑자 커진 영향
- “김정은도 그를 못 이겨”... 이 응원가 주인공 황인범, 4연승 주역으로
- 트럼프, 월가 저승사자에 ‘親 가상화폐’ 제이 클레이튼 지명
- 앙투아네트 단두대 보낸 다이아 목걸이…67억에 팔렸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주초 주유엔 이란 대사 만나
- [Minute to Read] S. Korean markets slide deeper as ‘Trump panic’ g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