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만, 대만서 2차 무역 협상 종료…"무역원활화·부패방지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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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2차 무역협정 협상에서 무역 원활화와 부패 방지 등의 분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2차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 USTR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보도자료에서 이번 미국과 대만간 무역 협상은 대만관계법과 미중 3개 공동성명, 6대 보장 등에 따른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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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이 2차 무역협정 협상에서 무역 원활화와 부패 방지 등의 분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2차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지난해 11월 8~9일 뉴욕에서 협상을 벌인 바 있다.
USTR에 따르면, 이번 2차 협상에서 양국은 무역 원활화와 부패방지, 중소기업, 우수한 규제 관행 및 서비스 분야 국내 규제 등에 대해 제안된 문서를 검토했다.
양측은 여러 분야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같은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야심찬 협상 일정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USTR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간 협상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동일하게 관세 인하나 전통적 시장 접근성 강화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담은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목표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USTR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보도자료에서 이번 미국과 대만간 무역 협상은 대만관계법과 미중 3개 공동성명, 6대 보장 등에 따른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대(對) 중국 견제를 위한 IPEF를 출범하면서 대만을 포함하지 않은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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