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찾은 우크라 영부인 "영향력 사용해달라"

유자비 기자 2023. 1. 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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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인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젤렌스카 여사의 연설 후 "우크라이나는 EU 회원국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EU로 향하기 위해 투자와 개혁을 취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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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보스=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인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 모두의 공통점은 진정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이 영향력을 사용하지 않거나 때로는 더 분리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의 부모는 의사가 자녀를 구하려는 것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농부는 지뢰가 가득한 들판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체르노빌이 발생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문제는 없다고 확신한다"며 "이는 유럽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다양한 도전을 제기하는 지금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천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전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촉발됐다. 젤렌스카 여사는 "대량 기아를 겪는 것은 인류와 인간 본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젤렌스카 여사의 연설 후 "우크라이나는 EU 회원국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EU로 향하기 위해 투자와 개혁을 취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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