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 "블링컨 美국무, 2월 5~6일 중국 베이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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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블링컨 장관이 이 기간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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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블링컨 장관이 5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6일에 중국 측과 회담한다고 전했다.
AFP는 블링컨 장관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 폐기에 따른 감염 확대 우려 고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방문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블링컨 장관이 이 기간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블링컨 장관과 친 부장 간 미·중 외교장관 회담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핵무기 증가 △교착상태에 빠진 마약대응 협력 △중국에 억류된 미국 시민 문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무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블링컨 장관의 방문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국 간 개방된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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