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없는 경북 복지시설 71%…부실 식단 없앤다

배소영 2023. 1. 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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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회복지시설의 71%가 영양사가 없이 급식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자 포항·김천·안동·구미·영천·문경·경산 7개 지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7월부터 운영한다.

이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은 급식소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지역 센터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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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회복지시설의 71%가 영양사가 없이 급식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불균형은 건강에 해를 끼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경북도는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17일 도에 따르면 급식소를 갖춘 도내 사회복지시설은 모두 843곳이다. 이 중 601곳(71%)이 영양사 없이 노인과 장애인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자 포항·김천·안동·구미·영천·문경·경산 7개 지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7월부터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한 칠곡 센터도 올해부터 정상 운영한다.

센터는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령과 질환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시설 이용자별 영양 관리카드 작성과 상담도 진행한다. 여기에 시설 이용자와 보호자, 종사자에게 식생활 교육을 하고 순회 방문 지도를 한다.

이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은 급식소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지역 센터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모든 지역에 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생긴 지 10여년이 지난 현재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도 안전한 급식환경과 건강한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센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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