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해상풍력 설치비용 저감 혁신기술 개발 착수

강승우 2023. 1. 18. 0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남동발전이 해상풍력발전 설치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균등화발전비용(LCOE) 저감을 위한 10MW 이상급 해상풍력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이 해상풍력발전 설치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균등화발전비용(LCOE) 저감을 위한 10MW 이상급 해상풍력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발전, 해상풍력 설치비용 저감 혁신기술 개발 착수.
LCOE(Levelized Cost Of Energy, 균등화발전비용)는 발전기에 투입된 모든 비용을 발전기가 생산한 모든 전기로 나눈 값이다.

서로 다른 발전원의 경제성 비교를 위해 주로 쓰이며, 투자비와 유지운영비, 연료비, 해체 및 폐기물 관리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해상풍력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설치비용 저감에 중점을 둔 기술이다.

2021년 9월 한국남동발전과 ㈜콤스가 기초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기본개념을 정립했고, 10MW 이상 고정식 해상풍력 지지구조시스템 기술의 상세설계와 축소모형 성능시험을 위해 ㈜콤스를 비롯해 한국남동발전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공주대학교, 목포대학교, 군산대학교, 하이시스, ㈜젠텍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공법에 잭킹시스템(승강장치)을 적용한 것으로 육상에서 해상풍력시스템 전체 조립 후 예인선으로 설치장소까지 끌고 와 잭킹시스템을 이용, 자가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해상풍력 구조물 설치 시 대형 특수 선단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가의 잭킹시스템을 탈부착형으로 구성해 재활용함으로써 1기의 잭킹시스템으로 해상풍력단지 전체를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공법이다.

남동발전은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기존 해상풍력 설치공법인 자켓방식 대비 공사일수는 약 85일, 공사비는 최소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기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갖췄다.

해상풍력발전설비 주요 대형고장 시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 접근 및 해상 수리를 위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운용이 필수적이므로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만, 이 기술 적용 시 기존 방식 대비 약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해당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현장에 적용된다면 해외 대형설치선이 불필요하고 설치 공법 국산화에 따른 기술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 공기를 단축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므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