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마수걸이 수주…9714억원 규모

박세준 2023. 1. 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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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들어 한국조선해양은 물론, 세계 첫 LNG 운반선 수주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44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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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들어 한국조선해양은 물론, 세계 첫 LNG 운반선 수주다.

HD현대가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2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수주 선박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로, 계약 규모는 9714억원이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44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LNG 운반선 발주 물량을 83척으로 예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LNG 해상 물동량 수요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 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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