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16억원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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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로 116억원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영성 울산시 감사관은 "계약심사 결과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며 "관련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있는 원가분석 자문회의 운영, 합리적인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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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로 116억원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심사 대상은 총 632건 316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공사 137건 1669억원을 심사해 128건에서 79억원을 아꼈고, 물품 ·용역 495건 1495억원을 심사해 155건에서 37억원을 절감했다.
주요 절감 사례를 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신호기 공사에서 지중선로를 가공선로 공법으로 변경해 예산 8700만원을 아꼈다. 한전선로와 통신선로 등이 가공으로 설치돼있는 것을 사업대상지 방문으로 확인, 교통신호기 선로를 지중으로 설치해도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또 관광재단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를 하며 기존 천장 시설 철거를 최소화해 예산 3000만원을 줄였다.
동천제방 겸용 도로개설 과정에서는 보조기층재를 시 잔토처리장에서 생산한 순환골재로 변경해 3억원 예산을 아꼈고, 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영성 울산시 감사관은 “계약심사 결과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며 “관련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있는 원가분석 자문회의 운영, 합리적인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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