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통화·데이터 이용 문제 없게… 통신사 기지국·서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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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끝나는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연휴 기간에는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는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와 설 당일인 22일 오후 트래픽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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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이어서 귀성·귀경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끝나는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와 관계사, 협력사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SKT와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자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700명에 이른다.
국지적으로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되는 티맵(TMAP) 서비스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속도로는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와 설 당일인 22일 오후 트래픽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SKT는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21~24일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T는 설 영상통화 이용고객이 평시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여행객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평소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5G·LTE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5G·LTE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기지국을 점검했다. 거점 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데이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U+tv VOD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증가에도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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