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경기도, ‘상생발전’ 맞손… 8개 과제 공동 추진

김동욱 2023. 1. 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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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경기도가 손잡고 경제·먹거리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갖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 지원 등 8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상생발전 합의문에는 경제분야 협력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 신청·홍보 협력, 재생에너지 공동 협력, 수소생산 체계 구축,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 8개 사항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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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경기도가 손잡고 경제·먹거리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을 갖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 지원 등 8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 상호 강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보완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김관영(오른쪽)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1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상생발전 업무 협약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악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각종 인프라와 정보, 기술적 노하우 등을 전북과 공유하고, 전북은 우수한 지역 인적 자원과 품질 좋은 농산물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생발전 합의문에는 경제분야 협력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 신청·홍보 협력, 재생에너지 공동 협력, 수소생산 체계 구축,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 8개 사항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이달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모델을 구축하며,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생산 체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기로 했다.

올해 8월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하는 전세계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양 지역 청소년들의 폭넓은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농수산물 분야에서도 경기도 학교 급식에 전북 친환경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전북생생장터, 마켓경기)에 상호 입점한다. 수산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항생제, 질병 등 검사와 위해물질 시험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경기도와의 상생발전 업무 협약은 민선8기 첫 번째 광역지자체와 맺은 첫 사례로, 두 지역 간 승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생 번영을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향후 두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길 희망한다”며 “작은 것부터 시작해 도민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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