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IS 보안 책임자' 시리아인 체포…"전쟁범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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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중 벌어진 전쟁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이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됐다.
네덜란드 법무부 산하 공공검찰청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서남부 아르컬에서 이슬람국가(IS) 및 알누스라전선(ANF) 등 이슬람 극단조직에서 활동한 37세 시리아 국적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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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시리아 내전 중 벌어진 전쟁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이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됐다.
네덜란드 법무부 산하 공공검찰청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서남부 아르컬에서 이슬람국가(IS) 및 알누스라전선(ANF) 등 이슬람 극단조직에서 활동한 37세 시리아 국적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2015∼2018년 IS 내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직을 지냈고, 이에 따라 시리아 내전에서 IS에 의해 자행된 전쟁범죄에 기여했다고 네덜란드 수사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또 알누스라전선에서도 유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네덜란드로 건너가 망명 신청을 했고, 이듬해 아르컬에 정착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전쟁범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네덜란드 당국은 이전에도 시리아 내전 관련 전쟁범죄 가담자를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에는 2011∼2014년 알누스라전선에서 고위직을 지낸 시리아 국적 형제가 네덜란드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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