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드림 클럽'에서 실패로 끝났다..."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

박지원 기자 2023. 1. 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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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피스 데파이의 바르셀로나 생활이 끝을 앞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데파이와 계약을 맺었다. 선수는 2025년까지의 계약에 동의했고, 이제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홈구장)에 합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은 데파이를 이적료 없이 데려오고자 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받거나 야니크 카라스코를 딜에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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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멤피스 데파이의 바르셀로나 생활이 끝을 앞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데파이와 계약을 맺었다. 선수는 2025년까지의 계약에 동의했고, 이제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홈구장)에 합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데파이의 이적과 관련하여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지난 201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상징적인 7번을 달았으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데파이는 공식전 53경기를 뛰면서 7골 6도움에 그쳤다.

그리고 쫓겨나듯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 둥지를 옮겼다. 데파이는 리옹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2016-17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178경기 76골 55도움으로 리그앙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리옹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러브콜이 왔다. 데파이는 고민 없이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입단식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 마침내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다. 큰 영광이다. 27세에 드디어 꿈을 이뤘다"라며 감격했다.

시작은 좋았다. 데파이는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햄스트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사이 위기를 맞이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여러 경쟁자가 합류한 것. 이에 데파이는 잔여 시즌 입지 불안을 겪으며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더 암담했다. 새롭게 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9번을 내줘야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적설이 제기되는 이유다.

데파이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났다. 같은 리그의 아틀레티코다. 데파이와 아틀레티코는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남은 건 구단 간 합의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은 데파이를 이적료 없이 데려오고자 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받거나 야니크 카라스코를 딜에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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