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트’ 정다한, 손태진에 ‘단 1표’ 차 승리... 극적 3R 진출
17일 방송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본선 2차전인 1:1 라이벌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호와 최윤하가 1:1 라이벌전을 펼쳤다. 이수호는 “윤하와 어릴 때 알았다. 그때는 제가 조금 유명했다고 할 수 있는데 왜 유명했는지 확실히 보여드리?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수호는 나훈아 ‘18세 순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최윤하는 배철수 ‘외로운 술잔’을 선곡했다. 앞서 예심 당시 최윤하는 “엄마를 찾기 위해 나왔다. 엄마의 얼굴, 나이, 이름도 모르고 있다. 혹시 유명해진다면 찾아오실까봐”라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1 라이벌 전에서는 최윤하가 승리하며 본선 3차에 진출했다.
강훈과 무룡이 만났다. 강훈은 박상철 ‘바보 같지만’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고, 무룡은 진성 ‘님의 등불’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이지혜는 “어떻게 해야 하냐. 갈수록 심사가 어려워진다”고 고민했다. 박현빈은 “실력이 한 끗 차이다”고 전했다.
조항조는 “트롯계에서 두 분 다 필요한 분들 아니냐. 각자의 강점이 있다”며 “강훈 씨 예심 때는 슬픈 사슴눈 같았는데 오늘은 강렬한 남성적인 눈빛을 발산했다”고 말했다.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대표단의 점수 합산 결과 최종점수 무룡이 433점을 받으며 강훈을 이기고 본선 3차에 직행했다.
1:1 라이벌전에서 신성과 에녹이 만났다. 에녹은 설운도 ‘다시 한번만’을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에녹의 지목을 받은 신성은 “왜 나지? 근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에녹 씨는 뮤지컬 쪽이지 않냐. 저는 트롯 외길 10년 이상 달린 사람이다. 저도 ‘해볼 만하다’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성은 나훈아 ‘해변의 여인’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신성의 무대를 본 윤일상은 “계속 듣고 싶다. 에녹이 상대를 잘못 선택했다. 왜 신성을 선택해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무대 결과는 신성이 510점으로 승리해 본선 3차에 직행했다.
다음 무대는 남승민과 한강의 대결로 꾸며졌다. 남승민은 금잔디 ‘서울 가 살자’를 선곡, 한강은 서주경 ‘벤치’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남승민은 무대 중간중간 불안한 음정을 보였고, 무대에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한강이 526점으로 승리해 본선 3차에 직행했다.
라이벌전에서 태백과 박민수가 만났다. 태백은 남진의 ‘이력서’를 선곡, 박민수는 나훈아 ‘명자!’로 무대를 꾸몄다. 박민수는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할머니·할아버지를 진짜 좋아한다. 할머니가 트롯 좋아하시니까 못하더라도 어릴 때 들려드렸다. 할머니에게 처음으로 ‘명자’를 들려드렸을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 밝혔다. 이어 “왜 우신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가사를 보시고 가사에 할머니의 인생사가 담겨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박민수가 라이벌전 최고점 607점으로 본선 3차에 직행했다.
정다한과 손태진의 대결이 이어졌다. 정다한은 나훈아 ‘엄니’를 선곡, 손태진 나훈아 ‘가라지’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팽팽한 무대답게 국민대표단 득점에서 146점 동점을 받았고, 연예인대표단 점수는 7:6으로 갈렸다. 역대급 단 1표차 승부에 지켜보는 이들 모두 깜짝 놀라기도. 최종 점수 356점으로 정다한이 본선 3차에 직행했다.
최성은 최진희 ‘천상재회’를 선곡, 김중연은 김상국 ‘불나비’를 선곡해 멋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몄다. 최종 점수 김중연이 565점으로 본선 3차에 직행했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은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쾌하고 찐한 감동의 한 판! 다시 한번 대한민국 트롯 판이 뒤집힌다. 당신의 가슴에 불을 지를 전혀 새로운 결의 트롯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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