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코비치, ‘호주오픈’ 복귀전 완승

박미영 2023. 1. 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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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2년 만에 치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복귀전에서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75위·스페인)를 3-0(6-3 6-4 6-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22회)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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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2년 만에 치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복귀전에서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75위·스페인)를 3-0(6-3 6-4 6-0)으로 이겼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새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멜버른=AP연합뉴스
첫 서브를 에이스로 장식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2시간 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우고 델리엔(131위·볼리비아)-엔조 쿠아코(191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승부를 겨루게 된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모두 9회를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국 대회 개막 전에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두 차례나 호주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지만 끝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22회)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에서 정현(27)에게 패한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호주오픈에서 22연승 중이다.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보유한 22회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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