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부인, 다보스포럼서 전쟁 참상 알려

김태현 2023. 1. 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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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의 공식 일정이 본격화한 17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렸습니다.

젤렌스카 여사에 이어 특별연설에 나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절대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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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의 공식 일정이 본격화한 17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렸습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시의 9층 아파트가 무너진 사건을 거론하며 "어린이를 포함해 43명이 숨졌다"면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벌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습 속에 부상한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의사가 사투를 벌이고 곁에서 부모가 울고 있는 모습, 지뢰 때문에 밭에 들어갈 수 없는 농부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에 이어 특별연설에 나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절대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날 EU가 180억 유로(약 24조 7천억 원)를 장기 차관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재정 안정을 돕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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