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무시' 프랑스 축구협회장, 성희롱 조사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엘 르그라에(81) 프랑스 축구협회(FFF) 회장이 성희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외에 FFF 전·현직 직원들도 르그라에 회장에게 성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최근 르그라에 회장은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긴 지단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에 부적절 발언 등 혐의
노엘 르그라에(81) 프랑스 축구협회(FFF) 회장이 성희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최근 '프랑스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을 무시하는 발언으로도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르그라에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르그라에 회장에게 정신적 괴롭힘 뿐만 아니라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이 담긴 보고서가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스포츠 에이전트인 소니아 수이드는 한 매체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르그라에 회장이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성관계를 제안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을 그만두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게 수이드의 입장이다.
이 외에 FFF 전·현직 직원들도 르그라에 회장에게 성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최근 르그라에 회장은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긴 지단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그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던 지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화가 왔어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를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역풍이 거세지자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여러 논란이 겹치면서 르그라에 회장은 지난 11일 내부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회장직을 내놓겠다고 한 상태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박장→대부업→쌍방울 회장으로… 김성태는 누구?
- '박수홍 아내' 김다예,18kg 찐 시절 '당당 공개'
- "국민연금 2056~2058년 소진 예상… 기금 쌓기 집중할 때 아냐"
- '싱글맘' 배수진, 첫사랑과 동거 시작…세 가족 됐다
- 미국, 중국에서 온 배설물도 검사..."항공편 코로나19 유입 차단"
- "김장 철은 지나, 연포탕 끓이겠다"…'김장연대' 역풍 관리 나선 김기현
- 거제 차량 추락사고, 사망자 4명 중 2명 실종 신고 상태였다
- 박항서, 베트남과 동행 마무리... "베트남과 함께 한 모든 순간 잊지 못할 것"
- 네팔 파일럿 부부의 비극…남편 추락사 17년 만에 아내도 사망
- 백화점서 "짝퉁 팔았다"며 드러눕고 난동부린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