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루마니아에 정찰기 배치…"러시아군 활동 감시"

강민경 기자 2023. 1. 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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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루마니아에 보내기로 한 정찰기 1대가 부쿠레슈티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정찰기는 지난 13일 나토가 루마니아에 배치한다고 밝힌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3대 중 하나로, 나머지 2대는 이날 오후와 오는 18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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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CS 3대 중 1대 먼저 부쿠레슈티 도착…나머지 2대도 곧 배치
2019년 11월27일 벨기에 브뤼셀 공군 기지에 배치된 나토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루마니아에 보내기로 한 정찰기 1대가 부쿠레슈티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정찰기는 지난 13일 나토가 루마니아에 배치한다고 밝힌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3대 중 하나로, 나머지 2대는 이날 오후와 오는 18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나토는 이 AWACS들이 나토 회원국 영토 안에서만 정찰 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나토 회원국 동쪽 측면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을 감시하는 게 주 목적이다.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불법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토는 AWACS의 도움을 받아 동쪽 측면의 군사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에 배치된 정찰기는 독일에 기지를 둔 나토 군 정찰 비행대에 속한다. 나토는 이 정찰기가 수백 ㎞ 떨어진 곳에서 다른 항공기들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토 측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벌이는 불법 전쟁이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동맹국 영토의 모든 부분을 보호하고 방어한다는 나토의 결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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