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대낮 카페서 행패 주먹질…잡고보니 현직 형사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 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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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 뉴스]
현직 강력반 형사들이 대낮에 술에 취해 카페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공동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 등 경찰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카페에서 주인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접 목포경찰서에 재직 중인 형사들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 등은 밤샘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낮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채 카페에 들렀다가 주인과 승강이를 벌이고 주먹질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였고,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에도 소란을 피웠다.

무안경찰은 정확한 사건 내용을 파악해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목포경찰서도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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