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돌아온 조코비치, 호주오픈 복귀전 완벽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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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호주로 돌아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카발레스 바에나(75위)를 3-0(6-3 6-4 6-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6-3으로 가져간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3-3에서 바에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주도권을 잡았고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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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뉴스1) 서장원 기자 = 1년 만에 호주로 돌아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카발레스 바에나(75위)를 3-0(6-3 6-4 6-0)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휴고 델리안(131위·볼리비아)과 엔조 쿠아코(191위·프랑스) 경기의 승자를 상대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하고 추방된 조코비치는 1년 만에 호주에 돌아와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대회 개막 전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우려를 산 조코비치는 이날 왼쪽 허벅지에 붕대를 두르고 나타났다. 허벅지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방증이었다.
그럼에도 조코비치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움직임은 기민했고, 상대 바에나가 마치 어디로 공을 칠지 아는 것처럼 미리 그 자리에 도착해 공을 받아쳤다. 코스 역시 날카로워 바에나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바에나도 온 힘을 다했지만 노련한 조코비치의 플레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브부터 포핸드, 백핸드 모든 기술에서 조코비치가 바에나보다 한 수 위였다.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는 조코비치에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건 치명적이었다.
1세트를 6-3으로 가져간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도 3-3에서 바에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주도권을 잡았고 6-4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조코비치의 서브는 점점 더 강해졌고, 바에나는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전의를 상실한 바에나를 조코비치는 더 거세게 압박했다. 결국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 경기는 조코비치의 완승으로 끝났다.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향한 조코비치의 여정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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