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개막전 불참 벌금 부과에 부상 소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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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어 측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미국매체 USA투데이는 17일(한국시각) "고진영과 이민지(호주)가 CME 포인트 상위 80위 선수들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각 대회에 최소 4년에 한 번은 출전해야 하는 LPGA의 규정을 지키지 않아 2만5000달러(약 31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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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어 측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미국매체 USA투데이는 17일(한국시각) "고진영과 이민지(호주)가 CME 포인트 상위 80위 선수들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각 대회에 최소 4년에 한 번은 출전해야 하는 LPGA의 규정을 지키지 않아 2만5000달러(약 31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4년에 한 번 의무 출전' 조항은 대회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
지난 3년 간 동계훈련 스케줄과 겹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고진영은 올해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손목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최종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규정상 고진영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상 등 적절한 사유가 있을시 벌금을 면제해 주는 단서 조항도 있어 고진영이 실제로 벌금을 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진영 측은 손목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의료진 소견서 등 소명서를 투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고진영은 다음달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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