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만의 ‘성공 비결 셋’…“잘 자고, 잘 먹고, 될 때까지 훈련”
“축구가 1순위 돼야” 후배에 조언
“잘 자고, 잘 먹고, 몇 시간이고 훈련해야죠.” 손흥민(31·토트넘·사진)이 프로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16일(현지시간) 성공한 젊은 리더를 조명하는 코너에서 ‘축구스타 손흥민이 말하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프로선수가 되는 것과 그에 따른 압박감을 극복하는 법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우선 “잘 자고, 잘 먹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뭔가를 이뤄야 한다면 운동장에서 여섯 시간이고 일곱 시간이고 훈련을 하는 것처럼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하라”고 근성을 강조했다.
모든 것에서 운동이 1순위가 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손흥민은 “우리에겐 많은 선택지가 있다. 비디오게임을 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놀 수도 있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며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면) 그런 상황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이 축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으로는 “행복을 좇으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행복은 가족이나 직업과 같이 바로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프로선수들은 주변으로부터 받는 압박감도 이겨내야 한다. 압박감을 잘 극복하고 정신건강을 잘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가족의 힘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슬플 때, 가족들도 슬프다. 내가 행복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며 “나는 가족들과 항상 감정을 공유하고 늘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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