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확보…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본격화’

이지은 2023. 1.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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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할퀸 포항 지역은 아직도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복구 예산을 국비로 확보한 포항시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기반시설 확충에 나섭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로 범람한 포항 냉천은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아직 곳곳이 재해에 취약합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근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올해 확보된 국비 등 2천여억 원을 항구적인 하천 재해 복구에 투입합니다.

오는 4월부터 재해 예방 시설을 다시 설치하거나 물흐름 방해물을 제거합니다.

공사 기간 수해 방지를 위해 추가 응급 복구에도 나서고, 냉천 상류 지점에 홍수 대비용 항사댐을 건설하기 위한 용역도 의뢰합니다.

[김수호/포항시 생태하천과장 : "(항사댐 건설과 관련해) 지금 현재 타당성 용역비 19억 8천만 원 확보된 상태고. 26일 날 물관리전문기관이죠,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지금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수도 정비 사업도 진행됩니다.

올해부터 6년간 국비 등 천7백여억 원을 들여 빗물 펌프장 8개를 추가하고, 우수관로도 다시 정비해 배수 용량을 늘려나갑니다.

[류재욱/경상북도 하수도팀장 : "도시침수 대응사업과는 별개로 태풍 힌남노 피해로부터 임시 복구는 완료되었으나 항구 복구를 위해서 올 상반기까지 45억 원의 상하수도 복구계획을 (추진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신규 아파트에 설치를 의무화한 가운데, 포항시는 올해부터 3년간 28억 원을 들여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 설치 사업을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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