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 무드리크, 반년 전 고작 300억에 ‘이 클럽’ 합류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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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로 무드리크가 첼시가 아닌 브렌트포드로 향할 뻔했다.
브렌트포드는 6개월 전에 무드리크와 이미 접촉했다.
당시 EPL의 돌풍을 일으켰던 브렌트포드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을 위해 무드리크와 접촉했고, 2,000만 파운드(약 303억 원)의 금액에 합의 직전까지 갔다.
매체는 "샤흐타르는 첼시가 총 금액의 거의 4.5배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이후 무드리크를 영입하려고 했던 브렌트포드의 제안이 무산됐던 것을 기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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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미카일로 무드리크가 첼시가 아닌 브렌트포드로 향할 뻔했다. 브렌트포드는 6개월 전에 무드리크와 이미 접촉했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무드리크를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03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할 것으로 생각했다. 당시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무드리크를 해당 이적료로 기꺼이 내보내려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전부터 우크라이나의 초신성 무드리크 영입을 진행해왔다. 무드리크도 아스널의 오랜 팬으로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스널행 힌트를 남겨왔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상황이 바뀌었다. 무드리크가 아스널이 아닌 '런던 라이벌' 첼시로 가게 됐다. 아스널이 협상에 고전하고 있는 틈을 타 첼시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첼시는 1억 유로(약 1,345억 원)를 투입했고, 샤흐타르는 이 금액에 동의했다. 결국 첼시는 무드리크와 8년 반 계약에 성공하며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다만 이적료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는 존재한다. 이번 시즌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라는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기 때문에 1억 유로(약 1,345억 원)라는 금액은 오버 페이가 분명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해도 무드리크의 몸값은 거의 4분의 1로 줄어든다. 당시 EPL의 돌풍을 일으켰던 브렌트포드는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을 위해 무드리크와 접촉했고, 2,000만 파운드(약 303억 원)의 금액에 합의 직전까지 갔다.
매체는 “샤흐타르는 첼시가 총 금액의 거의 4.5배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이후 무드리크를 영입하려고 했던 브렌트포드의 제안이 무산됐던 것을 기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샤흐타르는 무드리크의 이적료의 일부를 지불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 프로젝트는 마리우폴에서 전사했던 병사들의 유족들과 생존한 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전체 이적료 중에 2,200만 파운드(약 333억 원)를 기부했고, 추후에 첼시와 친선경기를 갖자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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