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상공에 무인기 출현…軍 "대공혐의점 없어"

[파주=뉴시스] 백동현 기자 =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이 실시된 지난 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에 훈련에 참가한 단거리 자주대공포 'K-30 비호'가 대기하고 있다. 2023.01.05.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음.)

경북 성주에 위치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상공에 무인기가 나타났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성주 사드기지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했다"며 "군에서 포획한 후 대공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드기지 상공에 출현했던 무인기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상공으로 진입했던 북한 무인기와는 다른 프로펠러 형태의 드론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기체를 조종했던 이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넘어왔다. 그중 1대는 서울을 1시간가량 배회하며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인근 상공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당초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P-73 윗부분으로 진입했었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됐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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