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사임…일련의 고위 부패 스캔들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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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17일 사임했다.
푹 주석은 세간의 이목을 끈 일련의 고위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정부의 최고위직이 됐다.
푹은 국가주석이 되기 전 총리로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할 때까지 베트남이 세계 경제에 더욱 통합되고 7%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도록 베트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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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사임 강요받아
[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17일 사임했다. 푹 주석은 세간의 이목을 끈 일련의 고위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정부의 최고위직이 됐다.
베트남 국영 통신은 "푹 주석이 주석직에서 물러나 일을 그만두고 은퇴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푹 주석이 물러날 것을 강요받았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68살의 푹 주석은 1979년 지방정부에서 공직에 입문, 2006년 중앙정부에서 첫 직책을 맡았다. 2011년 당 최고위 기구인 정치국에 입성했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리를 역임한 후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베트남의 국가주석직은 대부분 의례적인 일을 맡는다. 가장 강력한 직책인 공산당 서기장은 현재 응우옌 푸 쫑이 맡고 있는데, 응우옌 푸 트롱은 2021년 보기 드물게 3번째 5년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두 번의 임기 동안 2명의 전직 각료와 하노이의 전 시장을 겨냥한 오랜 반부패 운동을 벌였었다.
국영 언론에 발표된 공식 성명에 따르면 푹 주석은 코로나19에의 대응에 총리로서의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지만, 부총리 2명과 다른 장관 3명 등 부하 각료들의 심각한 스캔들에 대해 국가주석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졌다. 부총리 2명은 사임했으며 장관 2명과 다른 많은 관리들에 대한 형사소송이 시작됐다.
푹은 국가주석이 되기 전 총리로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할 때까지 베트남이 세계 경제에 더욱 통합되고 7%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도록 베트남을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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