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만 입고 밥 먹는 아내 허윤아…"입맛 떨어져" 남편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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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LPG' 출신 허윤아(39)가 옷을 벗고 생활하는 습관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허윤아는 남편이 이해가 안 된다며 "집에서 (아내가) 옷을 벗고 있는 게 남자들의 로망 아니냐"고 했고, 남편은 "무슨 소리 하는 거냐"며 진심으로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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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LPG' 출신 허윤아(39)가 옷을 벗고 생활하는 습관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겪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17일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허윤아와 그의 남편 이남용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씨는 "아내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집에만 있으면 자연인이 된다. 옷을 다 벗고 생활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허윤아는 "타잔처럼 팬티만 입고 지낸다. 제가 답답한 걸 못 참는다"며 "결혼하고 6개월 정도 참고 옷을 입고 생활했는데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해졌다. 남편이 놀랄까 봐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허윤아는 식사할 때도 옷을 벗고 먹는다고 밝혔다. 허윤아는 "밥 먹을 때도 타잔처럼 하고 먹었더니 (남편이) 진짜로 싫어하더라"고 설명했다. 남편 이씨는 "밥을 딱 먹으려고 하는데 (아내가) 웃통을 벗고 있으니까…그걸 보니 입맛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윤아는 남편이 이해가 안 된다며 "집에서 (아내가) 옷을 벗고 있는 게 남자들의 로망 아니냐"고 했고, 남편은 "무슨 소리 하는 거냐"며 진심으로 화를 냈다.
허윤아는 자연인처럼 생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우리집은) 엄마 빼고는 다 트렁크 차림이었다"며 "집안 자체가 열이 많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보일러는 웬만하면 잘 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아내가)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어놓는다"며 "저는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을 달라고 했더니 매트리스가 꺼진다고 걱정하더라"고 불만을 표했다.
부부의 갈등 고백에 MC 박미선과 장영란은 "집에서 옷 입고 있는 게 불편하면 넉넉한 사이즈로 입으면 되지 않냐"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허윤아는 "나 자신만큼 남편을 사랑할 순 없다"며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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