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패배’ 英매체 분석 “페리시치 아닌 세세뇽 선발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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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패배의 요인이 무엇일까.
라이언 세세뇽의 선발 기용이 패인이라는 분석이 나타났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가 아닌 세세뇽을 선발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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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북런던 더비’ 패배의 요인이 무엇일까. 라이언 세세뇽의 선발 기용이 패인이라는 분석이 나타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7점(15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지한 반면,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6패)으로 5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기울었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린 순간에 공을 잡지 못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6분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격차를 벌렸다. 그대로 후반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지킨 아스널이 라이벌 더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사카의 활약이 대단했다. 사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면서 토트넘 측면을 무너뜨렸다. 첫 번째 골 장면도 요리스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외데가르드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카의 전담 마크를 배정받았던 세세뇽이 너무 쉽게 뚫리고 말았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가 아닌 세세뇽을 선발로 기용했다. 스피드가 빠른 세세뇽이 사카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하지만 세세뇽은 사카의 개인 능력에 농락당하며 많은 기회를 내줬다. 사카를 막을 방법은 파울밖에 없었고, 결국 전반 막판 경고를 받아 후반전 페리시치와 교체되기까지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이날 세세뇽의 부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고 전해질 정도였다. 영국 ‘풋볼인사이더’의 폴 로빈슨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콘테 감독은 세세뇽이 페리시치보다 빠르기 때문에 사카를 잘 막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세세뇽은 페리시치보다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사카는 세세뇽과 여러 번 붙었다. 세세뇽은 경기 내내 문제였고, 당연히 첫 골 장면에서도 세세뇽 때문에 나온 것이다. 세세뇽은 운동 능력이 탁월하지만, 사카를 저지할 정도로 수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에 세세뇽은 고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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