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미국서 식당 운영 피곤해 강도가 든 총 못 봐”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미국서 강도와 마주한 경험을 말했다.

1월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안소영은 미국서 순두부 식당을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미국에서 순두부 식당을 했다. 애 학교 보내고 장을 보고. 주방에 스페니시 애들을 썼다. 얘들을 픽업해야 했다. 식당에 볼일이 있어 저녁 늦게 카운터에서 뭐하고 있는데 남자 3명이 들어왔다. 식당 끝났다고 했는데 계속 뭘 달라는 거다. 주방에 들어가서 음식을 차려 나왔는데 식당 앞에 경찰차가 있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영은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날 잡아채서 주방으로 끌고 갔다.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이다. 난리를 치는 거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걔들이 들어와서 나한테 총을 겨눴다는 거다. 난 너무 피곤해서 총 겨눈 걸 못 보고 뭘 달라고 한 걸로 본 거다. 걔들도 황당했나 보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문숙이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언니 보고 도망가게 생겼다”고 반응하자 안소영은 “한국 주택에서 도둑이 들었다. 내가 일어나니까 순간적으로 벽에 딱 붙더라. 다른 사람 같으면 도둑이라고 소리 질러야 하는데 내가 노려보니까 다시 목욕탕으로 들어가더라. 목욕탕 안에서 소리가 들리다 조용해져 식구들을 깨웠다. 목욕탕 문으로 도망갔더라”고 한국 도둑 경험담도 말했다.

안문숙은 “모든 에피소드가 나오는 게 이 언니가 허언증이 있나 싶다. 인생 삶이. 이 언니 놓고 책을 쓰고 싶다”며 놀랐고, 안소영은 “내가 겁도 없기도 하지만 삶 자체가 그런 것 같다. 파란만장한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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