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대리석 덩어리가'..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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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무려 120kg에 달하는 건물 외벽 화강암 대리석들이 추락해 차량 2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락물은 건물 외벽의 화강암 대리석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이렇게 차량과 도로 위로 추락한 화강암 대리석은 모두 6개로 무게가 120kg에 육박합니다.
무려 120kg에 달하는 건물 대리석 외벽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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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4일, 무려 120kg에 달하는 건물 외벽 화강암 대리석들이 추락해 차량 2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물적 피해만 발생했지만,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건물 앞에 주차된 차량 위, 거대한 물체가 무서운 속도로 추락합니다.
묵직한 마찰음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오릅니다.
추락물은 건물 외벽의 화강암 대리석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광문 / 피해 차주
- "폐차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많이 손상이 됐는데 (차량) 지붕을 타격한 나머지 아예 함몰이 돼서 차량 내부에 만약이 사람이 있었더라면 아마 사망했을 겁니다. 그 정도로 파손은 심각했어요."
대리석들은 건물에 입주해있던 카페 앞에도 내리꽂혔습니다.
곳곳이 산산조각 난 바닥은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임하령 / 카페 사장
- "(바닥) 타일도 부서져 있었고 한 군데만 부서진 게 아니라 세 군데로 나뉘어 부서져 있더라고요. 저희도 (손님에게) 선뜻 들어오라고 하지도 못하고 들어왔다가 괜히 피해 입으시면 그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
이렇게 차량과 도로 위로 추락한 화강암 대리석은 모두 6개로 무게가 120kg에 육박합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이 6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져 도로 위로 떨어지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고 직후 건물주에 항의하고 추가 붕괴 우려도 제기했지만, 안전조치는 사흘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건물소유주
- "건축 자체가, 시공 자체가 잘못된 곳이에요. 도면을 보니까 (실제가) 도면과 다르다 이 말이에요.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는 이야기예요. 현재 공사도 하고 있고.."
나흘째에야 이뤄진 지자체의 본격적인 건물 안전 정비에서는 건물 부실 시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주시청 관계자
- "기온 차가 크다 보니까 수축했다가 팽창했다가 하면서 (대리석이) 떨어지지 않았나..그 부분에서 바로 대처 못한 부분은 있는데 급하게 여기저기 확인해서 한 부분이라 (조치가) 좀 늦어진 부분은 있습니다."
무려 120kg에 달하는 건물 대리석 외벽 추락 사고.
새벽이라 다행이었지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 였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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