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무조건 떠난다...챔스 우승 아니면 못 잡아" 내부 분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헤리 케인(29, 토트넘)이 결국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케인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2022-23시즌이 마무리되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면서 “올 시즌 맨유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케인의 마음이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6개월 남았다. 2024년 6월에 계약이 마무리된다. 재계약 협상을 시작해야 할 때이지만 케인은 토트넘 측의 재계약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케인의 나이를 고려하면 올여름이 마지막 전성기 이적 타이밍이 될 수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케인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팔아서 이적료 8,000만 파운드(1,210억 원)를 벌고, 케인의 연봉 1,400만 파운드(약 212억 원)를 아끼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앞서 두 차례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이때마다 토트넘 수뇌부가 케인을 붙잡았다. 이젠 세 번째 이적 시도가 예상된다. 키프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세 번째 이적 요구를 막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키프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처럼 극적인 일을 맞는다면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 확률이 매우 낮은 조건이다. 토트넘은 오는 2월에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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