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고향에 기부하고 특산품도 받으세요”…’고향사랑 e음’

김동진 2023. 1.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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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기부하고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목받는다.

정부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에 종합정보시스템을 도입,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자동 세액 공제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고향사랑 e음'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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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기부하고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목받는다. 정부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에 종합정보시스템을 도입,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자동 세액 공제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고향사랑 e음’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고향사랑 e음으로 지자체 기부를 활성화,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e음 안내페이지. 출처=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고향에 기부하고 답례로 특산품 수령…정부 ”지방재정 확충, 지역균형 발전 기여” 기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기초+광역)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기부금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기부금별 세액공제 및 답례품 포인트 적립 안내. 출처=행정안전부

정부는 올해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종합정보시스템을 도입해 ‘고향사랑 e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을 편리하게 찾도록 다양한 검색기능을 구현하고, 답례품 배송 내역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시스템을 꾸렸다. 국세청과도 연계해 기부자가 연말 정산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부금에 관한 세액공제를 받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고향사랑 e음 종합정보시스템의 기부 절차. 출처=IT동아
고향사랑 e음 답례품 구매 방법과 기부 포인트 안내. 출처=IT동아

기부를 위해서 먼저 포털사이트에 ‘고향사랑 e음’을 검색해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으로 진입하자. 이후 회원 가입을 마치고, 로그인한 후 기부할 지자체와 기부 금액을 선택해 결제를 마치면 기부 포인트가 적립된다. 기부 포인트는 기부한 지자체별로 누적되며, 각 지자체에서 설장한 비율에 따라 생성된다. 본인 외 양도는 불가하며, 기부액의 최대 30%까지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지자체몰. 출처=IT동아

기부 전 고향사랑e음의 지자체몰을 방문하면, 답례품 구성을 살펴볼 수도 있다. 답례품은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지역 상품권 등으로 구성됐다.

고향사랑 기부는 본인의 명의로만 가능하며, 법인은 불가하다. 또 업무나 고용관계 등을 이용한 기부 및 모금 강요에 의한 기부, 공무원이 그 직원에게 기부 또는 모금 강요를 한 기부, 동창회 등 사적 모임에 참석해 기부를 권유, 독려한 경우도 불가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시행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쉽고 편리한 기부 시스템을 구축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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