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서주원 폭로 심경 “말 한마디가 사람 살릴 수 있어”
모델 아옳이(김민영·32)가 카레이서 서주원(29)과 이혼 소식을 밝힌 뒤 첫 심경을 고백했다.
아옳이는 17일 자신의 SNS에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만큼 며칠 동안 과분한 응원을 받았다.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정말 맞나 보다. 해주신 다정한 말들과 위로들이 제 삶에 기억되고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아빠는 영상 올라간 날 밤새 한숨도 안 주무시고 댓글 다 읽고 출근하셨다고 한다. 제 앞에서 표현하진 않았지만 저만큼 마음 아팠을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한껏 힘주시려 했던 말들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잘살아 보겠다. 한번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억울해지고 분노하게 되고 이 슬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해지더라. 모두 흘려보내고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 채워본다”며 “제 안의 슬픔이 빛바래질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손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게 행복을 선물해주신 만큼 행복 넘치고 감사한 날들이 찾아오고 이어지길 기도하겠다. 고맙다 정말”이라고 맺었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에 이르게 된 배경은 서주원의 외도”라고 밝히며,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서주원 측은 “당시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간녀 소송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갑자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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