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전설의 일침 “호날두, 현 상황을 못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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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번 계보의 전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에릭 칸토나(56)는 호날두가 아직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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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번 계보의 전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에릭 칸토나(56)는 호날두가 아직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회했던 호날두는 최악으로 결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을 고집했고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논란은 커졌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결별을 택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마땅한 유럽 팀의 제안을 받지 못한 호날두는 아시아 팀의 제안을 받았다. 바로 사우디의 알 나스르. 호날두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알 나스르와 새롭게 손을 잡으며 유럽이 아닌 아시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시아 팀에는 호날두의 입단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반면 맨유에 연관된 전현직 선수, 팬, 관계자는 결별 방식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칸토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 현역 시절 등 번호 7번을 달고 숱하게 활약했던 그는 7번 계보를 이었던 호날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호날두는 맨유로 돌아왔고 이전과 바뀌었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너무 많은 게 바뀌어 있어서 놀랐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칸토나는 “커리어 막판에는 두 종류의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자신이 25살이라고 생각해 모든 경기를 뛰고 싶어 하는 사람과 25살이 아니란 걸 받아들이고 어린 선수를 돕기 위해 있다는 걸 깨닫는 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든 경기에서 뛸 순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몇몇 경기만 뛰지만 어린 선수를 돕는 역할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라이언 긱스, 파올로 말디니 등이 그랬다”라며 구체적인 선수 이름까지 언급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25살이 아니란 걸 깨닫지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한 칸토나는 “나이가 들었고 몇몇 경기에만 나서는 것에 불만을 느끼기보다는 모든 경기를 뛸 순 없고 어린 선수를 도와야 하는 게 자신의 상황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끝으로 칸토나는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나이가 든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인생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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