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습에 자국 책임론 제기한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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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파트가 붕괴하고 최소 44명 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자국 책임론을 제기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희생자와 유족, 드니프로 주민, 그리고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 건물을 공격한 이유에 대한 나의 성급한 추론으로 깊이 상처 입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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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지난 주말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파트가 붕괴하고 최소 44명 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자국 책임론을 제기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희생자와 유족, 드니프로 주민, 그리고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 건물을 공격한 이유에 대한 나의 성급한 추론으로 깊이 상처 입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사건 직후 유튜브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에 요격된 뒤 아파트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아파트가 붕괴했다는 정부 공식 입장과 다른 이 같은 주장이 전해지자 비난 여론이 급속히 확산했다.
러시아 역시 그의 발언에 주목하며 해당 사건의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도 자국 책임론을 제기한 발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아파트를 공격한 미사일이 KH-22로, 우크라이나에는 이를 요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가 없다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당시 발언이 가설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자신의 발언에 근본적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날 44명으로 늘었다. 전날 집계된 바로는 사망자 40명에 30명이 생사 불명 상태였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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