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멈추지 않아"…'이혼' 아옳이, 서주원 바람 폭로 후 심경 고백

/사진=아옳이(김민영) 인스타그램 캡처

인플루언서 아옳이(본명 김민영·32)가 카레이서 서주원(29)과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심경을 고백했다.

아옳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만큼…며칠 동안 과분한,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며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해주신 다정한 말들과 위로들이 제 삶에 기억되고,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이혼 관련) 영상이 올라간 날, 밤새 한숨도 안 주무시고 댓글 다 읽고 출근하셨다고 해요"라며 "제 앞에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저만큼 마음이 아팠을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돼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사진=서주원, 아옳이(김민영) 인스타그램 캡처

아옳이는 "한껏 힘주시려 했던 말들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긴 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갈 것"이라며 "슬픔과 우울함을 모두 흘려보내고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 채우겠다"고 했다.

또 그는 "올라프(아옳이 구독자) 친구들도 저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신 만큼 행복 넘치고 감사한 날들이 찾아오고 이어지길 기도하겠다"며 "너무 사랑하고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서주원과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관련 영상에서 "서주원과는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으며, 이혼에 이르게 된 배경은 서주원의 외도"라고 밝혔다.

아옳이 측은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주원 측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혼했으며 당시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간녀 소송은) 서주원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갑자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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