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재판...검찰 "전 소방청장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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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군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의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이름도 언급됐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 청주지법에서 오늘(어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는 현재 직위해제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이름도 언급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입찰 비리 사건에 대한 소방 윗선 개입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국립소방병원은 지난달 8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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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군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의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이름도 언급됐습니다.
윗선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소방청은 이미 착공에 들어간 소방병원의 공정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음성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에 대해 조달청이 심사공모를 진행한 시점은 2020년 8월.
하지만 6개월 전 이미 입찰 정보는 소방공무원을 통해 특정 업체에 넘어갔고, 검찰은 정보를 넘겨 받은 두 업체와 브로커가 심사위원을 포섭해 최종 낙찰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해당 업체 대표와 브로커가 구속 상태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은 나머지 업체 대표 한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주지법에서 오늘(어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는 현재 직위해제된 이흥교 전 소방청장의 이름도 언급됐습니다.
법정에서 검찰은 업체에 입찰 정보가 넘어가는 과정에 이 전 청장도 일부 관여돼 있고, 공범의 여지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공소장의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입찰 비리 사건에 대한 소방 윗선 개입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국립소방병원은 지난달 8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도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소방청은 관련 법을 근거로 지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
소방청은 현재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에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된 만큼 착공에 들어갔고, 이후 입찰 과정에 불법 행위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설계비 대비 20배에 달하는 공사비 등 국가의 손실 규모를 고려해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24개 진료 과목과 3백여 병상 규모로 계획된 국립 소방병원의 준공 시기를 2025년 6월로 내다 봤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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