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도의회 파행...'강사 블랙리스트' 논란 악화일로

진기훈 2023. 1. 17.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논란이 도의회 파행까지 야기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의 질의에 김상열 원장이 강하게 맞서며 퇴장 조치까지 이뤄진 건데, 교육위는 김 원장의 공식 사과 전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관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특정 강사를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가 담긴 USB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았다며 자신의 최초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논란이 도의회 파행까지 야기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의 질의에 김상열 원장이 강하게 맞서며 퇴장 조치까지 이뤄진 건데, 교육위는 김 원장의 공식 사과 전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직속기관 업무보고.

기관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특정 강사를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가 담긴 USB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았다며 자신의 최초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장
"단재 연수원 강의에 배제 강사의 명단을 USB로 받았습니다. 원본 USB는 아니고요 복사본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김 원장이 연수원 직원 정원과 예산 규모 등 연수원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질의에 김 원장이 강하게 맞서면서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단재교육연수원장
"(유상용 충북도의원 : 49억 원인가 말고 정확한 금액을 알고 계시냐고요.)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원장님 알고 계시는 게 뭐예요 단재교육연수원에 대해서?) 자투리(액수)까지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됩니까?

<현장음> 김현문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지금 발언하시는 과정에서 상당히 의원님들한테 실수하시는 것 같아요. 사과하세요."

<현장음> 김상열 /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의원님들의 질문 태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보시오!) 여보시오라니요!"

결국 위원장 직권으로 김 원장을 퇴장시킨 교육위는 교육청의 엄중 조치와 김 원장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문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인원이 몇 명이냐 예산이 얼마냐 이건 너무 기본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고 약간의 불만을 터뜨리다가..."

김 원장은 도의원들의 갑질이라며, 최근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특정 시민단체의 고발과 각종 그릇된 주장에 법적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단재교육연수원장
"이런 식으로 의원들이 집행 기관에 갑질을 하면 안 됩니다. 저를 사법 기관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더 공격적으로 사법 기관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제 방어를 하겠다..."

결국 도의회 파행까지 몰고 온 블랙리스트 논란.

충북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