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도의회 파행...'강사 블랙리스트' 논란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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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논란이 도의회 파행까지 야기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앵커>
여당 의원의 질의에 김상열 원장이 강하게 맞서며 퇴장 조치까지 이뤄진 건데, 교육위는 김 원장의 공식 사과 전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관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특정 강사를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가 담긴 USB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았다며 자신의 최초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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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논란이 도의회 파행까지 야기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의 질의에 김상열 원장이 강하게 맞서며 퇴장 조치까지 이뤄진 건데, 교육위는 김 원장의 공식 사과 전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직속기관 업무보고.
기관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특정 강사를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가 담긴 USB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았다며 자신의 최초 주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장
"단재 연수원 강의에 배제 강사의 명단을 USB로 받았습니다. 원본 USB는 아니고요 복사본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김 원장이 연수원 직원 정원과 예산 규모 등 연수원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질의에 김 원장이 강하게 맞서면서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단재교육연수원장
"(유상용 충북도의원 : 49억 원인가 말고 정확한 금액을 알고 계시냐고요.)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원장님 알고 계시는 게 뭐예요 단재교육연수원에 대해서?) 자투리(액수)까지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됩니까?
<현장음> 김현문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지금 발언하시는 과정에서 상당히 의원님들한테 실수하시는 것 같아요. 사과하세요."
<현장음> 김상열 /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의원님들의 질문 태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보시오!) 여보시오라니요!"
결국 위원장 직권으로 김 원장을 퇴장시킨 교육위는 교육청의 엄중 조치와 김 원장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문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인원이 몇 명이냐 예산이 얼마냐 이건 너무 기본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고 약간의 불만을 터뜨리다가..."
김 원장은 도의원들의 갑질이라며, 최근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특정 시민단체의 고발과 각종 그릇된 주장에 법적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현장음> 김상열 / 단재교육연수원장
"이런 식으로 의원들이 집행 기관에 갑질을 하면 안 됩니다. 저를 사법 기관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더 공격적으로 사법 기관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제 방어를 하겠다..."
결국 도의회 파행까지 몰고 온 블랙리스트 논란.
충북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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