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서 에이스로' 황연주 "10년째 제2의 전성기죠"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죠.
후보에서 다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연주 선수의 역할이 컸는데요.
이명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한 발로 뛰어올라 성공시킨 백어택.
[중계] "우와… 이게 되네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공격입니다."
블로킹을 피한 믿을 수 없는 각도의 스파이크.
[중계] "이런 각은 보다보다 처음 보네요. 전성기 때 나올 법한 그 코스가 나왔네요."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타 황연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8경기서 6승 2패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황연주/현대건설] "제일 많이 듣는 게 '제2의 전성기다'… 지금 10년째 듣고 있어서… 갑작스럽게 들어가도 '내가 해야지,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잘된 것 같아요.)"
V리그 원년 신인왕으로 벌써 19번째 시즌.
어느덧 36살로 리그에서 노장 선수가 됐지만 활동량이 많은 측면 공격수는 황연주가 유일합니다.
백업 공격수가 된 뒤, 오히려 더 많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다는 황연주는 '에이스'라는 짐을 내려놓으면서 배구를 읽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황연주/현대건설] "완벽주의자의 성격을 조금 갖고 있어서 그런지 좀 그런 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지금) 대타로 뛰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마음이 조금 더 편하게 작용했던 것 같기도 해요."
흉내낼 수 없는 노련미로 파워가 전부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황연주.
[황연주/현대건설] "그냥 몸이 그런 상황에 반응을 해요. '이런 상황이면 여기가 좀 비었겠다'… 젊은 선수들보단 조금 더 좋아야죠, 안 되면 제가 여기 있을 수 없으니까…"
코로나로 2번이나 무산됐던 챔프전 우승을 꿈꾸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황연주/현대건설] "제가 뛰는 한 항상 좋은 경기, 더 만족스러운 경기 보여드릴 테니까 항상 응원 많이 해 주시고, 우승컵 들 때까지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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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정선우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657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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