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의혹’ 檢 진술서 자진 공개…“사적 이익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자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제출한 진술서 6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진술서에는 총 7개의 소제목 아래 성남FC 사건과 관련된 이 대표의 입장이 담겼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자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제출한 진술서 6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진술서에는 총 7개의 소제목 아래 성남FC 사건과 관련된 이 대표의 입장이 담겼습니다.
이 대표는 먼저 “성남FC는 성남시가 설립하고 시 예산으로 운영하는 독립 법인”이라며 “명목상 구단주는 현직 성남시장이지만, 성남FC는 독립 법인이어서 대표이사 지휘 아래 임직원들이 성남시와 독립하여 경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성과가 개인 아닌 성남시에 귀속되므로 성남FC의 사유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6개 기업으로부터 160억 원 상당의 광고비가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 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시민구단의 광고 실태를 감안할 때 성남FC의 광고비는 과한 것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두산건설에 부지 용도 변경 혜택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두산병원 부지는 기초공사 상태로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다”며 “용도 변경을 해주되 이익 일부를 환수하고 기업 유치를 하면 성남시, 지역사회, 두산 모두 이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차병원, 네이버에 혜택을 준 점에 대해서도 “성남시 행정은 적법하고 정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광고 계약은 성남시 행정과 관계없는 구단 임직원들의 영업 활동 성과이고, 저는 구단의 광고 영업에 관여한 바 없다”며 “행정을 대가로 기업에 광고를 요구한 일도 없고, 광고 대가로 또는 광고와 연관 지어 행정을 한 일도 없으며, 기업들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공무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한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연고 기업 등에게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시민구단 광고와 후원을 권유하는 것은 정당하고 필요한 업무”라며 경남FC와 인천FC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경남FC를 보유한 경남 홍준표 지사는 도 금고인 농협을 비롯 관내 기업들에 후원(무상)을 요청하여 수많은 기업에서 수억 원씩 후원을 받아 이를 홍보하였고, 인천FC를 보유한 인천시장도 관내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하여 홍보하였으며 이러한 사례는 부지기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구단 운영이나 광고비와 관련해 단 한 푼의 사적 이익도 취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뇌물죄와 제3자 뇌물죄는 형량이 같다”며 “공무원이 사익을 도모하지 않고 공익행위(국가나 지자체에 이익이 되는)를 했는데, 사적 이익을 취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강제동원’ 일본 사도광산 기록…“차마 볼 수 없는 폭력”
- 의원님의 수상한 법카…“반론을 기다립니다”
- 이란 “심각하게 지켜봐”…외교부 “관계 발전 변함없어”
- [영상] 6개월 만에 음속 벽 넘었다…KF-21 개발 순항
- 광주 공무원 7500명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 초등학교 교사 학생 폭행 의혹…교육청, 직위해제
- [ET] “학폭 징계 수위 낮춰 드립니다”…‘수임료 수천만 원’ 학폭 전문 로펌까지?!
- ‘스토킹’ 재판받던 50대, 고소인 살해 혐의 체포
- “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 “법치! 사상무장!” 통제 몰두하는 북한…오로지 정권 보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