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숨진 한국인 父는 육군 간부, '모범군민상' 수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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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2명이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부자(父子)로 확인됐다.
이들 중 현역 육군 간부인 아버지는 지역 '모범군민상'을 받는 등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던 이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추락한 예티항공 소속 ART72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2명이 장성군민 유모씨(45)와 중학생 아들(15)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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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2명이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부자(父子)로 확인됐다. 이들 중 현역 육군 간부인 아버지는 지역 '모범군민상'을 받는 등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던 이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추락한 예티항공 소속 ART72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2명이 장성군민 유모씨(45)와 중학생 아들(15)인 것으로 파악했다.
유씨 부자는 지난 14일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을 위해 출국한 뒤 사고 당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여객기에 탑승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육군 간부로 알려진 유씨는 봉사활동으로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군민상을 받았다.
유씨는 지난해 폭설이 내렸을 때 축령산 편백숲에서 탐방객을 구조하거나 제설작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앞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예티항공 소속 ART72 여객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유씨 부자를 비롯해 승객 총 72명이 탑승해 있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본부와 인근 공관 합동으로 신속대응팀 2명을 네팔 현지로 파견했다. 카트만두로 옮겨진 한국인 추정 시신 2구는 필요한 검사를 거쳐 공식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우리 국민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유가족과 상의 하에 운구 절차를 비롯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신 수습 이후 절차는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대책본부에서 진행한다.
전남도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유족 위로 차원에서 도민안전공제보험 제공하고 유가족 재난심리 회복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성군도 군 당국과 논의해 장례 절차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정부 조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자체에서 도울 수 있는 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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