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사직서 제출

김동민 2023. 1. 17.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문 의혹을 받는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성공 스님은 이날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성공 스님은 "현응 스님의 징계 여부 및 절차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기 등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인사, '산문출송' 결정…"징계 여부 조계종 총무원서 결정"
해인사 현응 주지 스님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성추문 의혹을 받는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성공 스님은 이날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직 일은 오는 2월 6일이다.

이와 별도로 해인사는 성 추문 의혹과 관련해 현응 스님을 지난 16일 산문출송(山門黜送) 했다.

산문출송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해당 절에서 내쫓는 제도다.

종단의 공식적인 징계가 아니다.

성공 스님은 "산문출송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망신 주기, 블랙리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범계(犯戒·불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어김) 자를 비호하는 방장 원각 스님은 사퇴하라'는 현수막을 최근 절 주변으로 30여개를 걸었다가 산문출송된 것으로 안다"며 "웃지 못할 슬픈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성공 스님은 "현응 스님의 징계 여부 및 절차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기 등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후임은 오는 18일 조계종 종무회의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응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시절(2018년) 여성 추행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현응 스님은 결백을 주장했다.

imag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