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야 해!' 아르테타, 잠깐 회춘…자카 ‘맨 마킹’ 화제

김환 기자 2023. 1. 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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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맨 마킹'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카는 이날도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자카를 말리기 위해 아르테타 감독이 뛰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샘 딘 기자는 아르테타 감독이 자카를 말리기 위해 뛰어가는 사진을 올리며 "돌이켜보면 자카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감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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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 딘 SNS

[포포투=김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맨 마킹’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 차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라이언 세세뇽에게 맞은 뒤 위고 요리스의 손에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요리스의 자책골이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깔끔한 전개 이후 터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중거리포로 토트넘의 골망을 한 차례 더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기는 했으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끝났다.


경기보다 그 이후 발생한 일들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경기가 끝난 뒤 아스널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이 토트넘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를 본 히샬리송이 램스데일의 몸과 머리를 밀치며 신경전이 발발했다. 라이벌리가 치열한 것으로 유명한 북런던 더비인 만큼,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신경전이었다. 램스데일은 분노하는 대신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신경전을 넘겼다.


문제는 램스데일이 아니었다. 아스널에서 신경전을 가장 많이 벌이는 선수는 그라니트 자카다. 자카는 이날도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자카를 말리기 위해 아르테타 감독이 뛰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램스데일의 허리를 감싸고 웃으며 램스데일을 달래고 있었는데, 자카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표정이 굳더니 자카에게 달려가 어깨를 잡고 자카를 말렸다. 마치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아르테타 감독이 상대 선수를 ‘맨 마킹’하는 것처럼 보였다.


만약 아르테타 감독이 자카를 말리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터졌을 지 알 수 없다. 자카는 이전에도 신경전으로 인해 몇 차례 카드를 받은 적이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샘 딘 기자는 아르테타 감독이 자카를 말리기 위해 뛰어가는 사진을 올리며 “돌이켜보면 자카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감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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