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강지섭과 병원 구금된 지수원 구출…충격에 오열(태풍의 신부)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 강지섭이 병원에 갇힌 지수원을 구해냈다.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에서는 은서연(박하나)와 강태풍(강지섭)이 정모연(지수원)을 구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박하나)과 강태풍(강지섭)은 윤산들을 만나고자 했다. 하지만 강바다의 방해로 보지 못했다.

강바다는 윤산들에게 "확신이 없냐. 그 여자가 오빠 이런 모습까지 받아줄 거란 확신"이라며 "난 오빠를 사랑한다"고 애원했다.

이를 들은 윤산들은 강바다에게 "아니. 넌 날 죽인 거다. 철저히 완벽하게. 너 때문에 난 모든 걸 잃었다. 내 몸도, 내 사랑도 전부를 잃었다"며 "자꾸 날 자극하면 너네 아버지 강백산을 찾아갈 거다. 모든 걸 다 끝장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용자(김영옥)는 강바람(은서연)의 생존을 의심했다. 이를 따져 묻는 박용자의 의심에 당황한 배순영(최영완)은 애써 부인했다. 하지만 박용자는 자신이 직접 사실을 알아보겠다며 못을 박았다.

강백산은 병원에 가둔 정모연(지수원)으로부터 천산화 개발서를 얻어내려고 했다. 강백산은 "내가 얼마나 암담한지 너도 느껴봐"라며 분노했다. 정모연은 반쯤 넋이 나간 채로 노래를 부를 뿐이었다.

이어 강백산은 어려워진 회사 사정 대안으로 윤실장이 소유한 건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르블랑 신제품 개발에 혈안이 됐다. 강바다는 윤산들이 몸을 회복하기 전 르블랑과 윤산들을 모두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박용자는 마대근(차광수)을 압박했다. 마대근은 "서윤희(지수원)를 내가 살린 덕에 당신 아들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힌 거 아니냐"며 반박했다.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강태풍, 은서연. 강태풍은 마대근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 분노한 마대근은 은서연의 저의를 물으며 "내가 강백산한테 한 마디만 하면 너희는 끝"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은서연은 오히려 강백산이 정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이용해 마대근을 압박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윤산들은 자신을 자책했다. 동시에 강바람(은서연)을 향한 미안함에 "다시 한번 힘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인순(최수린)은 강백산의 서재에서 서윤희 사진과 의문의 편지를 발견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강백산은 편지를 뺏어 찢어버렸다.

은서연은 친모 정모연의 구출 작전을 앞두고 긴장했다. 이에 강태풍은 "널 데려가긴 불안하다. 날 한 번만 믿고 기다려달라. 내가 꼭 구하겠다"고 말렸다. 은서연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아기용품을 꺼내 들었다. 그는 "엄마가 나한테 준 첫 선물이다. 이걸 부적처럼 들고 가겠다"고 결심했다.

이튿날 홍조이(배그린)는 정모연이 갇혀있는 병원으로 취재를 나갔다. 의사로 변장한 은서연, 강태풍은 정모연이 갇힌 병실로 향했다. 때마침 VIP를 이동하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두 사람은 정모연을 만났다. 은서연은 넋이 나가있는 정모연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정모연은 "우리 아기"라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오열했다. 은서연은 자신이 가져온 아기용품을 건넸고, 정모연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순순히 휠체어에 앉은 정모연. 은서연과 강태풍은 황급히 정모연을 데리고 병실 밖을 나섰다. 하지만 방송 말미 경호원들로부터 쫓기는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