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글에 '반박'…"해임은 대통령 결정" 이례적 입장문

채승기 기자 2023. 1. 17. 2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여당 대표 출마를 둘러싸고 나경원 전 의원과 윤핵관 인사들이 충돌하고 있죠. 이 싸움에 오늘(17일)은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자신이 정부직에서 해임된 게 "아마 윤심은 아닐 것이다"이렇게 말했는데, 비서실장이 오늘 직접 나서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게 맞다고 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다"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처신을 어떻게 생각 하실 지는 본인이 잘 알 것"

나경원 전 의원의 해임과 관련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입장문입니다.

대통령 순방 중에 국내 정치 현안과 관련해 사실상 대통령 뜻이 담긴 입장문이 나온건 이례적입니다.

나 전 의원이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이를 강하게 반박한 겁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주 나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자, 이에 크게 화를내며 해임을 직접 지시한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출마 뜻을 사실상 굳혔습니다.

[나경원/전 의원 :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총선 승리에 제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고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선 의원 40여명이 성명서를 내고 나 전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등 친윤-반윤 계파 갈등은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