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승리의 숨은 공신... “손흥민 철저히 막아냈다”

허윤수 기자 2023. 1.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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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승리에는 벤 화이트의 견고함이 있었다.

아스널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을 달린 아스널(승점 47)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홈팀이 패한 건 2014년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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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화이트(아스널)와 손흥민(토트넘) ⓒ연합뉴스/AP
▲ 벤 화이트(아스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승리에는 벤 화이트의 견고함이 있었다.

아스널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을 달린 아스널(승점 47)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양 팀의 행보는 명확했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 선전이 반짝 활약이 아니란 걸 증명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토트넘은 들쭉날쭉한 모습 속에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비는 또 다른 무대이기도 했다. 특히 북런던 더비의 최근 흐름은 홈팀의 절대 우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홈팀이 패한 건 2014년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당시 토트넘이 홈에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그만큼 기세 좋은 아스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의외로 쉽게 매듭이 풀렸다. 아스널이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대부분의 스포트라이트는 중원을 이끌며 득점포까지 가동한 마르틴 외데고르와 선방쇼를 보여준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를 향했다.

하지만 ‘BBC 스포츠’의 패널로 경기를 지켜본 가레스 크룩스는 수비수 화이트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던 크룩스는 “아스널의 수비가 토트넘을 상대로 뛰어났다고 생각한다”라며 화이트를 언급했다.

그는 “화이트는 조용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또 손흥민의 위협을 훌륭하게 막아냈다”라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사실 전반전에는 손흥민을 완전히 틀어막은 순간도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주로 중앙 수비수로 뛰던 화이티는 팀 사정상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도 풀백으로 출전했지만, 변함없이 든든한 수비를 펼쳤다.

영국 매체 ‘HITC’는 “아스널에 화이트는 중요한 선수다. 중앙 수비수가 갑자기 오른쪽 측면에서 뛰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얼마나 똑똑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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