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때 실내서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정부 20일 중대본 회의 후 시점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 시점이 설 연휴(21∼24일) 전날인 20일 결정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자문위 판단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결정해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 시점이 설 연휴(21∼24일) 전날인 20일 결정된다.
정기석 자문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논의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이러한 평가 등을 근거로 방역당국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자문위 판단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결정해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이 연휴 직전인 것을 고려하면 해제 시점은 설 연휴부터나 직후, 이달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과 관련해 “날짜를 정하는 것은 위원회가 하는 일이 아니고 중대본 고유 권한”이라고 전제한 뒤 “1월 하순, 2주 후 정도 되면 외부 요인만 괜찮다면 우리나라의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고 해도 과태료 처분 대상이 아니게 되는 것일 뿐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고’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선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