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송된 김성태 9시간째 조사 중…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공항에서 바로 검찰로 이동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네, 김성태 전 회장이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들어온 지도 9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그리고 함께 송환된 양선길 쌍방울 회장에 대해서도 야간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나아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최대한 답변을 들어본 뒤에 이르면 내일 오후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태 전 회장은 공항에서 바로 검찰로 이동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럼 검찰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지금도 계속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김성태 전 회장이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들어온 지도 9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도착 후에 검찰 특수통 출신의 변호사를 접견하고 검사와 면담을 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부터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송환 과정에서 취재진에 밝힌 것처럼 본인의 혐의를 적극 소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그리고 함께 송환된 양선길 쌍방울 회장에 대해서도 야간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검찰이 조사할 것이 많을 텐데, 그래도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할 부분이라고 하면 어떤 것입니까?
<기자>
체포영장 만료 시한이 모레(19일) 새벽까지라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에 필요한 혐의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에 기재됐던 1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 혐의, 또 회사에 4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 등입니다.
또, 쌍방울그룹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모두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관계사들이 이를 매입하게 하면서 그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비자금을 만든 것은 아닌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룹 자금 관련 부분부터 들여다본 뒤에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하고 북한으로 보낸 혐의,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측이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도 물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나아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최대한 답변을 들어본 뒤에 이르면 내일 오후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김세경·설치환, 영상편집 : 유미라)
▷ 도피 중 붙잡혀 귀국한 김성태 "이재명 연락처도 모른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47770 ]
▷ 변호사비 대납 의혹, 김성태-이재명 연결고리 찾는 검찰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47773 ]
▷ 숨 가빴던 5박 6일…쌍방울 김성태 태국 현지 취재 일기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47776 ]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반려동물호텔 믿고 맡긴 반려견, 로드킬로 죽어서 왔다”
- “NC백화점 야탑점 금가기 시작” 빗발친 글…알고도 영업
- 한우 산지 가격은 폭락…소비자들에겐 왜 여전히 비쌀까
- 윤 대통령 발언에 해명 요구한 이란…외교부 진화 '진땀'
- 도피 중 붙잡혀 귀국한 김성태 “이재명 연락처도 모른다”
- 실내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는 날, '오는 30일 0시' 유력
- 몸싸움에 소화기도 등장…아수라장 된 인천 골프장 현장
- 숨 가빴던 5박 6일…쌍방울 김성태 태국 현지 취재 일기
- 어머니 장례식날…89세 아버지도 때려 숨지게 한 아들
- 엑소 출신 크리스, 미성년 성폭행 혐의 공식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