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8일 임추위… 손태승 회장 연임 도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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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손태승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전·현직 CEO와 임원,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된 12명 가량의 차기 회장 1차 롱리스트(압축후보군)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이원덕 행장과 장안호 전 수석부행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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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행장, 장안호 전 수석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10여명 예상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손태승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전·현직 CEO와 임원,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된 12명 가량의 차기 회장 1차 롱리스트(압축후보군)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내걸었던 'CEO(최고경영자) 경력자' 조건은 논란이 일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추위는 외부 자문회사에 'CEO나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자'로 대상을 한정하면서 사실상 후보 자격을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규정상 내외부 인사, 적정한 적격자 등이 풀로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포함돼야지 특정 후보군을 제한했다고 하는 기준을 두고, 제한을 둠으로써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회의에서 후보군을 더 줄인 숏리스트 인원 규모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확정한 롱리스트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오는 27일 임추위에서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2월 초쯤 최종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선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라임 펀드 관련 문책경고 제재를 받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 상태다. 연임 도전을 위해선 중징계 효력을 정지시키는 법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행정 소송을 통해 법적 절차에 나서야 한다.
금융가에선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 대신 법적 절차는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최종 후보 결정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롱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12명에 달한다. 현직 CEO 중 손 회장을 비롯해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직 우리금융 인사로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장안호 전 우리은행 국내부문장(수석부행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총괄부문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가운데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이원덕 행장과 장안호 전 수석부행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문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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