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중도퇴진...공직사회 부패 책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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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베트남 공직사회를 덮친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신은 푹 주석이 베트남 공직사회 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해석한다.
베트남 정부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도 공직사회 부패로 문책을 받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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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성사 등 친기업 인사로 꼽혀
외신은 푹 주석이 베트남 공직사회 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해석한다. 베트남 공산당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부패로 징계를 받은 당원은 539명에 이른다. 지난해 7월엔 응우옌 타인 롱 당시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검사 키트 관련 비리로 공안에 체포됐다. 베트남 외교부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외 체류 베트남인을 본국으로 귀국시키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주 베트남 내각에선 팜 빈 민과 부 득 담 등 부총리 두 명이 동시에 해임됐다. 베트남 정부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도 공직사회 부패로 문책을 받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푹 주석까지 책임을 지게 됐다.
푹 주석은 베트남 내 친기업 인사로 꼽힌다. 그는 주석에 취임하기 전 총리로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베트남 - EU 자유무역협정(FTA), 영국 - 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등 굵직한 무역협정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삼성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도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선 그를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후계자로 꼽기도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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