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 한진택배도 요금 올린다…기업택배 최고 인상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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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택배업체들이 잇따라 요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업체는 "아직 택배비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2위 업체가 인상에 나선 만큼 나머지 업체들도 곧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 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결국 비용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압박으로 작용해 소비자에게까지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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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부터 1위인 CJ대한통운 이미 인상
연초부터 택배업체들이 잇따라 요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를 대지만, 결국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다.
17일 택배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씨제이(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인 한진택배도 기업고객용 택배비를 평균 3%(100원) 수준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은 올해부터 재계약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택배 단가 인상에 나선다. 앞서 씨제이대한통운 역시 올해 1월1일부터 기업고객 대상으로 한 택배 요금을 평균 5.3%(122원) 올린 바 있다.
한진의 이번 택배비 인상으로, 최소형과 소형 택배는 약 20~30원 정도 오르고, 대형 택배는 최대 700원까지 올랐다. 평균 3% 인상했다지만, 최고 인상률은 15.2%에 달하는 셈이다. 한진 쪽은 “유류비와 최저임금 등 원가 상승에 따른 택배 단가 현실화를 위해 기업고객 운임을 소폭 인상했다”며 “물량 비중이 높은 최소형과 소형 택배의 경우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업체는 “아직 택배비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2위 업체가 인상에 나선 만큼 나머지 업체들도 곧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 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 인상에 나섬에 따라 결국 비용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압박으로 작용해 소비자에게까지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소상공인의 경우, 올해 들어 기존 2500원 수준이었던 소형 택배의 가격을 3000원 이상으로 올린 실정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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